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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월호 | 해외 ]

웨지우드Wedgwood 공장과 박물관
  • 편집부
  • 등록 2018-01-02 16:07:54
  • 수정 2018-01-02 16: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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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도자기 공장, 박물관 시리즈②

| 김선애 도예가

 

전통 깊은 웨지우드Wedgwood의 공장 옆에 바로 위치한 웨지우드 박물관Wedgwood Museum은 250년 영국 도자기의 전통과 역사가 살아 있습니다. 지난 9월초부터 영국의 예술 관련 소셜네트워크를 뜨겁게 달군 사건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아트펀드 협회Art Fund가 주관한 ‘웨지우드 박물관 살리기 행사’ 입니다. 영국의 가장 큰 펀드 중 하나인 영국 전통 유선 복권 펀드Heritage Lottery Fund가 후원한 금액을 제외하고도, 일반 대중 7천여 명이 한화로 약 47억을 기부해 2천억이 넘는 빚에서 웨지우드 컬렉션을 지킨 것입니다.
이에 영국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했고, 예정했던 11월 30일보다 더 빠르게 후원금을 모아 크리스티 경매에 넘어갈 뻔한 많은 컬렉션들을 지켜냈습니다.
영국인의 이러한 도자기에 대한 사랑은 한 순간에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18세기에 가장 경제력이 높은 부유층 사이에서 대세였던 도자기는 런던에 쇼룸을 가지고 있었고, 그곳에 새로운 제품이라도 들어오면 고객들이 줄 서서 기다릴 정도였죠. 현재 8만 여개의 도자기, 필사본, 편지, 패턴 책, 사진 등을 보유하고 있는 웨지우드 박물관이 지난 2009년에 이미 파산으로 공장과 아카이브의 일부가 미국회사로 넘어가고도 빚을 다 갚지 못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영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웨지우드 제품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 호에는 웨지우드공장과 박물관 이야기와 함께 간단히 웨지우드 초기 작품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도자기 명품 웨지우드는 ‘조사이어 웨지우드’가 1774년 창립하여 지금까지 이어진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자기 공장 중 하나입니다.
그 명성에 발맞추어 공장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웨지우드 박물관은 1906년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세계대
전 때는 안전을 위해서 문을 닫고, 이후로 단계를 거치며 발전해 왔습니다. 2008년에 새롭게 문을 열어 관람이 가능한 박물관은 공장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도자뿐만 아니라 체험도 가능한 방문센터도 함께 있어 더욱 흥미롭습니다. 박물관에 있는 여러 작품 중에서는 파스텔 파란빛을 내는 재스퍼 웨어Jasper Ware와 여왕에게 헌사한 후 큰 명성을 얻은 퀸즈 웨어Queen’s Ware 등을 실험한 테스트 조각Test Piece이 진열된 서랍이 특히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웨지우드가 재스퍼 웨어를 만들기 위해 무려 3천여번의 실험을 거쳐 완성했다는 유명한 일화를 들어보면 산업도자기를 예술화 시키는 그의 장인정신과 끈질김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웨지우드 박물관_이미지 출처 아트 펀드

 

## 일부 내용과 이미지는 생략 되었습니다.전체 내용은 월간도예 본지 2014년 11월호를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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