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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월호 | 해외 ]

고양도예가협회<2016 오스트리아그문덴 도자예술마켓 &주빈국초청전>
  • 편집부
  • 등록 2017-04-13 10: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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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8.26~8.28 오스트리아 그문덴 제슬로스오르트성
  • 이혜란 도예가

고양도예가협회

<2016 오스트리아 그문덴 도자예술마켓 & 주빈국초청전>
2016.8.26~8.28 오스트리아 그문덴 제슬로스오르트성

이혜란 도예가

오스트리아 그문덴 시청사에 걸린 태극기

독일의 작은 도시 어느 작은방에서 시작된 이야기의 불씨. 당시 우리들은 각각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도예전공 학생으로 미래의 도예가가 될 운명에 처해 있었고 일주일에 몇 번씩은 모여 도예가의 역할과 목적, 그리고 삶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개인공방을 운영하며 고양도예가협회에 들어오면서 그 당시 친구들과 함께 했던 고민을 조금씩 풀어가려 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그리고 독일에서 조금씩 작업해나가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하지만 전업 작가가 되고난 후에도 도예계의 시장 사정은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물론 한국과 유럽 모두 사정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도예가들에게 주어지는 기회와 혜택은 유럽이 더 다양하다. 그 예로 유럽에선 도자분야에 따라 정원 도자마켓, 도자기마켓, 크리스마스마켓, 공예박람회, 전시회, 워크숍, 심포지엄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작가들의 작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판매한다. 유럽 전 지역을 돌아가며 열리는 마켓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열리는 시기가 매해 같다. 자국뿐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다른 나라 작가들이 선정되면, 일정의 비용을 내고 참여 가능하다. 이곳 작가들은 각 나라의 마켓에 참여를 위해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몇 달 동안 트럭이나 벤을 직접 몰아 유럽의 마켓을 순회하기도 하는데, 이는 그들에겐 작업을 잠시 쉬는 휴가이기도 하다.
2016년 여름, 고양도예가협회의 이름으로 2년 남짓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스트리아 그문덴 도자마켓에 초청받아 가게 됐다. 이렇게 초청받기까지는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박인숙 작가의 도움이 있었으며, 본지를 통해 그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올해로 28회째 맞은 오스트리아 그문덴 도자마켓Österreichischer Töpfermarkt Gmunden은 매해 같은 시기인 8월 마지막 주 금, 토, 일에 열리는 높은 퀄리티를 가진 유럽 중심의 국제적인 도자마켓이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의 여러 나라 도예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참가를 준비하면서부터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 그리고 설렘이 커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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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내용은 월간도예 본지를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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