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9.9~9.13 서울 코엑스 1층 홀A,B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KIAF2010>이 9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002년을 시작으로 현재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트페어로 성장한 KIAF는 올해 국내외 16개국 193개 갤러리가 참여해 5천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KIAF2010>은 세계 현대미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영국을 주빈국으로 선정, 영국의 갤러리와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미술의 현재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행사가 열리기 전 9월 6일에는 《변화하는 패러다임 속의 영국 현대미술》을 주제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펜타인 갤러리의 공동 디렉터이자 국제 미술 프로그램 디렉터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테이트 모던 학예실장인 프란시스 모리스, 스톡홀름 현대미술관장 다니엘 비언바움 등 영국 현대 미술의 주요 인사들이 ‘영국 미술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아트페어와 비엔날레의 관계’를 다루게 된다. 매년 관심을 모아왔던 특별전은 올해 《백남준과 IT 강국》이미지를 주제로 미디어 아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아트페어의 역할을 확대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올해 행사의 메인스폰서는 미래에셋이 맡았으며 전시장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해 교육업체 짐보리가 KIDS in KIAF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매년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아시아 미술시장은 아트페어 열기로 가득하다. 그 시작을 8월말 타이페이가, 그리고 9월에는 상하이, 서울의 KIAF가 그 열기를 더한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KIAF. 10년의 역사를 앞두고 있는 이 행사는 세계미술시장의 아시아 허브로써 성장하고 있다. 해외 아트페어와의 협력을 다각화함으로 세계 미술을 한국에 펼치고, 한국의 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