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의 지평》전은 <만남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구성된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3개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전시이다. 23개국으로부터 98명의 작가의 작품 195점을 전시하고 있다. 세계의 공예를 리드하는 현장을 조망하게 될 이 전시에는 깜빠나 형제, 론 아라드, 데이비드 트루비리지 등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와 최영근, 임효정, 김유선, 박충흠 등의 국내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늘날 인간의 삶의 세계에 일어나는 급격한 변화는 공예가들의 통찰과 작업에도 커다란 변화를 야기 시키고 있다. 현대 공예는 이미 미술, 디자인 등 타 예술분야와의 경계도 허물면서 그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전통적인 공예기법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예술장르들과 융합하고 생활과의 뿌리 깊은 상호연관성이 다시 복원되고 있다. 이제 공예가들은 공예의 특성으로 표현하던 재료나 기법, 실용성, 조형성 등에 대한 종래의 태도에서 벗어나 지난날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인공의 지평>전 에서는 현대와 전통, 제1세계와 제3세계, 자연과 인공, 엘리트와 민중, 작가와 관람객, 생산자와 소비자 등 그 밖의 다양하고 이질적인 공예 주체들이 만나 새로운 공예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청주 시민이나 비엔날레 운영위원들의 컬렉션들을 함께 전시하여 비엔날레를 둘러싼 커뮤니티의 공예 감식안과 세계적인 동향을 함께 조명한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됩니다. 월간도예 2009.10월호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