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2008.08윌호 | 전시토픽 ]

공간을 담는 그릇
  • 편집부
  • 등록 2009-07-11 12:11:43
  • 수정 2009-07-11 12:16:31
기사수정
  • 2008.7.1~12.31 경기도 여주세계생활도자관

현재 경기도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는 볼Bowl과 접시Plate를 주제로 한 <공간을 담는 그릇>전이 열리고 있다! 올해 말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는 볼과 접시만의 공간감과 미감, 예술성을 조명해 현대 한국 도자의 다양한 가능성을 재해석 및 재발견함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되었다. ‘담다’라는 그릇의 기본에 충실한 작품부터 기형과 의미를 내포한 복합적 개념의 오브제까지 다양한 예술적 실험이 가능한 그릇의 면모를 조명해 본다!

세 가지 타이틀 【쓰  다 ː用ːUse】_부여 혹은 창조하는 기능 【그리다 ː畵ːDraw】_흐르고 멈추는 선線 【담  다 ː滿ːPut】_비움과 채움의 경계 아래 진행된 이번 전시에는 도자진흥재단 소장품 중 ‘쓰다用’, ‘그리다畵’, ‘담다滿’ 3가지 담론을 가장 잘 드러낸 볼과 접시 45점을 선별했다. 【쓰  다 ː用ːUse】에서는  사용자가 스스로 기능을 부여하거나 정해진 용도를 벗어나 새로운 쓰임을 만들어 가는 그릇을, 【그리다 ː畵ːDraw】에서는 그릇의 안과 밖을 넘나들며 유연하게 흐르는 선線들과 때로는 달리고 때로는 멈추며 창조되는 새로운 공간을 제시한다. 마지막 【담  다 ː滿ːPut】에서는 도예가들이 그릇 안에 생각을 담고 정신을 담고 있음을, 그릇의 공간은 비워져 있다할지라도 이미 공간으로 충만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담음’의 기능을 수행하는 볼과 접시는 일상에서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도자이며 생활과 가장 가까운 매체이다. 볼과 접시는 용도와 재질에 따라 전통적인 형태에서 기하학적이며 추상적인 형태까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볼과 접시를 통해 도예가들이 추구하는 예술적 아름다움과 도전들을 추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기능, 형태, 개념에 따라 공간의 궤적을 달리하는 볼과 접시의 유쾌한 변신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사물에 대한 대응방식, 작가가 보는 세계에 대한 다양한 시각 등이 반영된 그릇에 대한 유사성 혹은 다양한 시각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장윤희 기자 bless_tree@naver.com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08년 8월호를 참조바랍니다.>

0
비담은 도재상_사이드배너
설봉초벌_사이드배너
산청도예초벌전시장_사이드배너
월간세라믹스
전시더보기
작가더보기
대호단양CC
대호알프스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