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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월호 | 전시토픽 ]

경희도예 40주년 기념전
  • 편집부
  • 등록 2009-06-13 14: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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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8.27~9.10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관 A&D갤러리

경희대학교 도예학과가 40주년을 맞아 8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관 내 A&D갤러리에서 기념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에는 고故정규 교수와 고故강수화 교수의 작품을 비롯해 현재 재직하고 있는 교수와 여러 동문들, 재학생들의 대표 작품을 모아 경희도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故정규교수의 작품 「컵시리즈」는 풍토적이고 시민적인 소탈한 채취가 흐르는 그의 작품관을 보여주었으며 고故강수화 교수의 「진사항아리」는 선이 유려하고 힘차며 붉은 빛과 푸른 빛이 조화된 항아리의 모습이다. 또한 서길용 교수의 「도시」와 이헌국 교수의 「군상들」, 장진 교수의 「The Flow」, 김승욱 교수의 「Rakupia Series」는 40년이 지난 현재의 경희도예의 작품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100여명의 경희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으로 이번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9월 6일 오픈식에는 경희대 출신 동문들을 비롯해 정담순 원로도예가와 황호연 월간도예 발행인, 김한상 경희대학교 부총장 등의 관련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한상 부총장은 “이번 경희도예 40주년 기념전이 성화을 이루어 경희 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도예전공의 높은 예술성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모든 경희인들이 참다운 가족정신과 애교심을 고취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또한 “이 땅위에 찬란하게 빛나는 경희도예 역사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후학들에게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미래를 보여주자.”며 경희대학교 도예학과 교수일동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경희대학교 도예학과의 역사는 194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교 이래 당시 월남인 작가단이며 종군 작가단의 일원인 정규씨가 1963년 요업공예과 학과주임교수로 취임했고, 그로부터 5년 뒤 1968년 4년제 대학으로 바뀌면서 경희대학교 공예학과가 생겨났다. 1971년부터 1990년 중반까지 강수화, 장문호씨를 비롯한 학과교수들이 주축이 되면서 1983년 수원 캠퍼스로 학과가 이전을 하고 수차례의 학제개편 뒤 1992년 학과 명칭이 도예학과로 바뀌었다. 그 후 1998년 도예관이 신축 건물로 단독이전하며 대학원 디자인학 박사과정 신설, 세계막사발장작가마 학술회의 개최,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도자·유리학과 석사과정 신설, 폴란드 국립예술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으며 오늘날 우리나라 현대도예 교육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김성희 기자 masaderu@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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