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 소공인을 위한 공동작업장
여주도자나날센터 개관
자생력 있는 도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
여주 도예계에 새로운 활력
도자 제조업 소공인을 지원하는 공동기반시설인 여주도자나날센터가 지난 5월 23일에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여주도자나날센터는 도자제조 관련 소공인들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으로, 지난 2021년 12월부터 국비 20억 원, 도비 3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9억여 원을 들여 여주시 도자제조업 소공인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지상 2층, 연면적 977.98㎡ 규모의 공동기반 시설을 구축하였다. 주요 시설로는 도자 신제품 개발 지원과 다양한 상호 교류가 가능한 디자인지원실, 시 소공인 생산 도자기 판매 지원을 위한 유통관리실과 물류창고,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 홍보를 위한 쇼룸(전시실), 생산비 절감 지원을 위한 장비지원실과 유약연구실, 촬영실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집적의 경제를 기반으로 한 도자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소공인은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소기업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를 말한다. 현재 여주 지역에는 400여 개 업체의 도자 관련 소공인이 있다. 개관식에는 이충우 시장을 비롯해 정병관 시의회 의장,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이청욱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총무이사 등 유관 관계자와 관내 소공인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행사는 여주시 도예 명장 3인(박광천, 이형우, 김흥배)의 물레 시연과 회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어 소통, 상승, 상생을 주제로 조성된 도자 조형물의 점등이 진행됐다. 여주시는 새로운 협업 생태계의 공간으로 시작되는 ‘여주도자나날센터’에 지역의 도자 소공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종 제품 개발 지원, 전문가의 자문 등 센터의 효율적 공간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