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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월호 | 추천도서 ]

2026.1월호 추천도서
  • 편집부
  • 등록 2025-12-29 15:41:55
  • 수정 2025-12-29 15: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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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도서  


『공예사계』


나는 사계절 길을 걸으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지고 피는 풀, 꽃, 나무 그리고 색과 형체를 달리하는 산, 숲, 땅, 물, 하늘, 바람, 구름 등을 목격했다. 그때마다 그간 내가 미술관, 갤러리, 축제, 작업실에서 듣고 보고 궁리했던 공예가들의 ‘자연’을 떠올렸다. 그중에서 자연, 식물을 단순한 사적 감상의 대상으로 혹은 모사의 대상으로 재현한 작업들은 밀쳐 두고, 어떤 작업이 자연과 생명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열어주는 좋은 공예일까 궁리하며 책에 실을 작품을 모으고 글을 썼다.

많은 작품을 어떤 기준으로 거르고 엮을까 궁리했다. 나는 오래전부터 작가가 전시명이나 작품 제목에 계절을 암시하는 단어를 넣거나 언급하지 않아도, 공예품에는 저만의 계절이 있다고 생각해 왔다. 꽃과 식물도 자기 계절 즉, 절정의 한때가 있듯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공예품도 쓰임이든 어울림이든 주력의 계절이 있다. 옷장, 이불장, 그릇장을 열고 보면, 나름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꺼내쓰고 어울리는 것들이 따로 있지 않은가?

작가들도 전시를 열 때 특정 계절과 시기를 선호한다. 이 책을 쓰면서 작가들을 면담할 때 모두 대부분 자기 작업에 어울리는 특정 시기, 계절이 있다는 데 수긍하는 것을 보면, 공예를 위시로 자연 그리고 사람 사는 일을 생각해 보려는 나의 시도가 영 생뚱맞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저자의 글> 중에서 

홍지수 지음 | 일파소 | 344쪽 | 2만 4천 원 



- 안효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키비스트의 추천도서

 

『어느 날, 한 나무를 만났다』


오랜 시간 자연의 풍경에서 인간의 삶을 성찰해 온 저자가, 천 년을 넘게 산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를 만났다. 매일 사생하던 작가는 어느 순간, ‘나무가 나를 그리고 있다’라고 깨닫는다. 한 그루 나무는 사람으로, 또 인생으로, 나라는 우주로 갈무리됐다. 작가의 몸을 통해 흐르는 시간을 견디고 쌓아 지속하는 작품들이 인생을 사색하게 하는 이유이다.

최선길 지음 | 남해의 봄날 | 120쪽 | 2만 5천 원


 

『풍경의 언어』


조경 작업을 서로 소개하고 의견을 나눈 인터뷰집이다. 7개 사무소, 10인의 이야기는 ‘디자인 사고와 공공적 균형감을 중심에 두고 꾸역꾸역 전진하는’ 조경가의 단상이다. 한국 조경 역사가 50년이 넘었지만, 그 실천을 일상에서 느끼기 쉽지 않다. 집 정원, 공개공지, 한강 쉼터, 광화문 광장 등 경관이라는 공공재를 다루는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감하는 지점을 만난다.

최영준 지음 | 안그라픽스 | 280쪽 | 2만 2천 원



- 배효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사서의 추천도서

 

『만들기』


사물을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만들기의 본질은 정해진 형태로 제작한 결과물 그 자체가 아닌, 재료의 특성을 알고 만들기를 행하는 과정 곧 성장의 과정임을 저자는 역설한다. 물질과 인간 사이의 조응을 통하여 자연과 소통해 나갈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또한 숙련된 손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팀 잉골드 지음 | 포도밭 | 389쪽 | 2만 5천 원

 

 

『경험의 멸종: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챗GPT를 통해 문서를 작성하고, 심리상담까지 하는 현재, 기술은 인간의 직접적인 경험과 현실을 대체하고 있다. 이에 이 책은 직접 대면하여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의 의미, 직접 사물을 만지고, 느끼고, 손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물성의 힘과 필요성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크리스틴 로젠 지음 | 어크로스 | 362쪽 | 1만 9천 8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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