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7. ~12. 23. 갤러리 인사아트

한국도자디자인협회는 ‘흙’이라는 근원적 재료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공예,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온 단체로, 이번 전시에서는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앞두고 ‘말HORSE’을 주제로 삼았다. 40여 명의 작가들은 도자라는 정적인 매체 위에 질주하는 말의 생동감을 흙과 불의 언어로 풀어내며, 강인한 움직임과 고요한 정지 사이의 조형적 긴장감을 구현했다. 작품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움직임의 미학’을 통해 동시대적 상상력을 드러내며,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도자 오너먼트를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해 연말의 축제성을 더한다.
사진. 한국도자디자인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