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진 <흙장난>
3.9.~3.30. 뉴스프링프로젝트
이인진 도예가의 <흙장난>전이 3월 9일부터 30일까지 뉴스프링프로젝트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흙과 불로 자연 본질의 질감, 빛, 색을 표현한 달항아리와 생활식기를 선보였다. 작가는 유약 없이 장작 가마의 불과 재로 기물을 만든다. 작업은 흙, 나무, 온도, 바람 등 여러 변수로 좌우되지만, 1200℃ 이상의 열기를 견뎌 태어난 기물은 ‘우연 속 보물’처럼 세상에 하나 뿐인 문양과 질감을 뽐낸다. 결과가 확실치 않고, 노동집약적인 과정이지만 작가는 “‘장난’이라 표현할 만큼 흙과 불을 다루는 것은 묘한 중독.”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