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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월호 | 전시토픽 ]

<구림도기 복원과 미래비전>
  • 편집부
  • 등록 2009-06-13 11:45:38
  • 수정 2015-05-12 01: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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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12.20 전남 영암도기문화센터

영암도기문화센터의 2008기획전으로 펼쳐진 <구림도기 복원과 미래비전>이 전라남도 영암군 도기문화센터에서 10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2개월간 열리고 있다. <2008영암군민의 날>과 <왕인국화축제>를 기념해 열린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도기에 대한 역사성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써 다양한 접근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원시적인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함께 추구하는 도예가로 선정된 강성곤, 박순관, 이희순, 장영필, 이태호, 김대웅의 최근 작품이 초대되었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붉은 흙에서 오는 강렬함과 다양한 전통문양을 응용한 강성곤의 「역사속의 이야기」를 비롯해 옹기를 만들때 사용하는 수레와 도개의 문살무늬 항아리들을 출품한 박순관의 「수레질 도기」, 흙의 원초적 물성과 검은색의 화려함을 절제의 미美로 표현하고 있는 이희순의 「꺼먹이 구이」 화병류, 유약을 바르지 않고 기물이 용융될 즈음 (1,210~1,250도씨) 소금을 투척하는 등의 독특한 번조기법의 장영필 「푸레도기」, 장작가마를 이용하여 자연번조를 즐기는 이태호의 「무유도기」, 자연의 돌이나 나무에서 나타난 결을 표현하여 자연의 질감을 표현하는 김대웅의 「자연으로의  회귀」 작품들이 있다.
이번 기획전은 여러 점토를 이용해 도기의 고유하고 깊은 질감과 색감을 제작기법과 번조기법으로 청자·분청·백자와는 다른 독특한 예술성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전통도기 문화의 복원과 한국 도기의 미래비젼을 심도있게 접근하여 우리 도기의 예술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써 이번 전시에 보여준 작품들은 전통도기의 예술성을 현대 도예에 접목시켜 흙과 불, 일련의 작업과정을 통해 작품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다.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서서히 사라져 가는 옛 것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계승 발전시켜가야 되는지 많은 메시지를 전하는 기획전이다.
김성희 기자  masaderu@paran.com

 

<본 사이트에는 일부 사진과 표가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08년 1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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