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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월호 | 뉴스단신 ]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재개관으로 인류 역사를 새롭게 조명
  • 편집부
  • 등록 2025-03-07 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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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월 15일, 새롭게 단장한 선사고대관을 재개관하며 “사람을 다시 보다, 세상을 연결하다, 내일을 준비하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재개관은 인류의 기나긴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고, 과거의 삶의 흔적이 현재와 미래를 잇는다는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전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 재개관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선사고 대관 개편 사업의 결실로, 전시 면적 1,613.38㎡(약 489평)에 걸쳐 구석기실부터 고구려실까지 총 1,156건 1,807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대표 유물로는 연천 무등리 보루에서 출토된 고구려 장수의 찰갑이 포함된다.

이번 개편의 주요 특징은 네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고고학 자료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과 그래픽을 활용한 연출 기법을 강화했다. 둘째, 고구려실을 기존 대비 1.7배 확장하고 신규 발굴 유물을 대폭 추가했다. 셋째, 시대별 연계성을 높이고 친절한 설명 체계를 통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했다. 넷째, 어린이 배움 공간을 최초로 도입해 역사 교육의 접근성을 높였다.

전시실은 도입부 영상으로 시작해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등 선사 영역과 고조선·부여·삼한, 고구려 등 고대 영역으로 나뉘어 관람객이 선택적으로 동선을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석기실에서는 뗀석기 제작 재현 영상과 생활상을 담은 그림 설명이, 신석기실에서는 동삼동 패총 투사 영상과 움집 재현 연출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김재홍 관장은 “선사고대관 재개관은 과거를 먼 역사로만 보지 않고, 오늘의 흔적이 미래의 역사로 이어진다는 점을 되새기게 한다”며, “모두를 위한 박물관으로서 시대와 가치를 잇는 융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신석기실_제주 고산리 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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