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 ~3. 22. 아트앤티파빌리온
긴 겨울을 지나 새봄을 맞아 ‘봄처녀’라는 주제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라는 서정적인 인사말처럼, 이번 전시는 겨울의 끝을 넘어 희망찬 새 시작을 상징한다. 봄처녀는 단순한 여인의 이미지를 넘어, 삶의 반항과 자유, 그리고 꿈을 향한 열정을 대변하며, 이는 곧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시에는 도조, 회화, 도예, 자수, 칠보, 목공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 작가들이 참여해 저마다의 ‘봄처녀’를 작품으로 풀어냈다. 류호식(도조, 회화), 푸른별 작가 5인과 차유진(도예), 장정임과 허지현(자수), 김정화(칠보), 농암예가의 서우작가(목공) 등이 출품한 작품들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다채롭게 표현한다. 관람객들은 이 작품들을 통해 내면에 간직한 소중한 삶의 순간들을 되새길 기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