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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월호 | 전시리뷰 ]

이아련 《경이로운 세계 HOPPY MARVELS》_2025.1.16.~2.6.
  • J.Lohmann Gallery
  • 등록 2025-02-07 1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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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6. ~2. 6. USM NY Showroom


경이로운 세계


이아련 개인전 “Hoppy Marvels : 경이로운 세계”는 독특한 색상과 질감이 만들어내는 형상과 감각의 경계를 탐구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아련 작가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특이한 색감과 질감이 가득한 조각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Group_Trio_2 I 2024


뉴욕의 제이로만 갤러리J.Lohmann Gallery는 스위스 럭셔리 가구브랜드 USM Modular Furniture와 협력하여 이아련 작가의 새로운 전시 Hoppy Marvels – 경이로운 세계를 기획했다. 흙이라는 매체가 가진 물질적, 시각적 매력을 극대화한 작가의 흥미로운 작업은 현대의 예술, 디자인, 공예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오브제들을 통해 도예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제시한다. 

작가는 한국에서 배운 공예 교육의 장인정신과 기술적 요소 위에, 영국 유학시절 탐구한 현대 도예에 대한 해석과 표현의 확장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작업을 발전시켜 왔다.

동양과 서양, 두 가지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 치열하게 성장해온 젊은 작가의 정체성은 어느 문화권에도 존재 하지 않았던 초현실적이고 하이브리드적인 형태의 유기적 조각으로 드러나며, 마치 상상 속에서 새롭게 태어난 존재처럼 표현된다.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이아련 작가의 작업은 어린 시절의 기억과 순수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작가는 예술을 처음 접했던 유년시절로 돌아가 “즐거움 - JOY”라는 원초적인 감정에 집중하며, 이 감정은 항상 창작의 중심이 된다. 즐거움은 감정적인 동요에 초점을 맞춘 작업을 통해, 톡톡 튀는 색감과 텍스처로 시각적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예술이 가진 순수성과 그 의미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작가에게 “만지는 행위 – 촉각적 경험 (tactile experiences)”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Lovie」 2024


무엇인가를 손으로 만지고 체험하는 것이 세상을 탐구하는 방식이라고 느낀 작가는, 흙을 만지며 창작하는 행위 자체가 감각적이고 즐거운 놀이로 다가온다고 말한다. 순수하게 촉각적 즐거움을 느끼는 도예 창작 과정은 작가에게 어린 시절로의 회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개인적인 소망은 상징적 오브제로 변환되어 이번 전시 Hoppy Marvels : 경이로운 세계에서 명백하게 드러난다. 작가가 창조한 환상적인 세계 속에서, 관람객은 작업이 하나의 놀이이자 유희가 된다는 작가의 순수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Milo」 detail | 2024


사진. 작가 제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5년 1월 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온라인 정기구독 포함)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로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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