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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월호 | 뉴스단신 ]

전통공예로 재현한 국외소재 문화재
  • 편집부
  • 등록 2023-07-25 15:02:56
  • 수정 2023-07-25 17: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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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예로 재현한 국외소재 문화재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10명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고종황제가 덕국(독일)의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중 갑옷, 투구, 그리고 갑주함을 재현했다. 재현작품들의 원본은 독일 로텐바움 세계문화예술 박물관에 소장 중으로, 재현 작품은 원래 작품에 맞는 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 일부 대체재료를 사용하고, 갑옷 안감의 경우에는 본래 문양을 재현하는 등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전통을 완성도 있게 살려냈다.
이번 전시는 1899년 6월의 국빈 방문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통공예품 재현 사업으로, 6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약 2주간 덕수궁 덕홍전에서 열렸다.  1899년 6월에 대한제국 최초로 덕국(독일)의 하인리히 친왕이 대한제국을 국빈 방문한 사건을 돌아보고 한국과 독일의 문화교류사를 여는 의미로서 그 의미가 크다. 쉽게 접하기 어려웠거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외소재 문화재를 들여다볼 기회가 흔치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잊혀져가는 훌륭한 전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통공예품 재현 사업은 지난해 독일 명품 자동차회사 포르쉐코리아의 지원으로 시작되어 올해 그 결실을 맺었고, 3천만 원의 전승지원금을 한국문화재재단을 통해 전달했다. 전시작품 세 점은 전시가 종료되고 나면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에 기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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