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초록돌 그 자유로움>
4.26.~5.1. KCDF 갤러리
이천수 도예가의 개인전 <초록돌 그 자유로움>이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KCDF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달 항아리나 항아리에 유약을 두껍게 발라 불에 의해 유약이 ‘자유롭게’ 흘러내린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프로이트의 ‘무의식의 세계’와 칸딘스키의 ‘비정형’에 영향을 받은 작가는 도자를 캔버스에 비유한다. 캔버스에 색감이 자유롭게 흐르듯, 작가의 작품엔 유약이 자유롭게 흐른다. 소금가마에서 1280℃로 소성한 기물은 딱딱한 돌처럼 보이기도 하고, 거칠게 그린 한 폭의 추상화 같기도 하다. 작가는 “국악과 재즈가 만나듯 선조의 달 항아리와 지금 나의 표현기법을 결합해 또 다른 달 항아리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