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학자 방병선의 저자강연 열려
『한국도자제작기술사』를 집필한 미술사학자 방병선의 저자강연회가 서울공예 박물관 교육동 강당에서 진행됐다. 《공예로부터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절차탁마’, ‘신호기의’, ‘법고창신’을 통해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다뤘다. 한국도자의 역사부터 실무적인 제작 기술까지 아우르는 저서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연은 갈고 닦아 빛을 얻은 ‘한국도자 어떻게 만들었나´를 부제로 한국 도자의 과학성과 물레, 조각, 장식에 따른 종류를 시작으로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의 역사와 주성분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과학적 성분을 토대로 한국 도자와 중국 도자의 차이점을 핵
심적으로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은 신의 경지에 오른 ‘세계의 도자, 어떻게 만들었나’를 부제로, 마지막 강연은 옛것을 배워 새로움을 창조해 가는 ‘한국도자,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를 부제로 17일과 24일에 진행됐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에는 일반 시민, 도예 전공생, 공예작가 등 80명이 참석했다. 강연장을 찾은
참석자는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아시아 도자의 차이점을 알 수 있어 유익했다.”, “비전공자에게도 기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는 긍정적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