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언, 유리 2인전 <불완전한 세계에서 완전한 경계로>
11.4.~11.27. 페이지룸8
신소언 도예가와 유리 회화작가의 2인전 <불완전한 세계에서 완전한 경계로>가 11월 4일부터 27일까지 페이 지룸8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경계’에 걸친 두 예술인의 색채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였다. 신소언 도예가는 동물의 ‘경계색’을 소재로 철, 구리, 코발트 등 산화 금속 화합물이 혼합되어 강렬한 색채 대비가 돋보이는 백자를 선보였다. 경계색은 독을 가진 피식자가 포식자에게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포식자에 위협감을 주는 보호색이다. 경계색을 띠는 유면은 깨지기 쉬운 불완전성을 경고한다. 유리 작가는 채도 낮은 보색들을 흐릿한 신기루 형상으로 그린 회화 작품을 선보였다. 모호한 경계에 대한 시각효과의 표현 가능성을 선보였다. pageroom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