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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월호 | 도예계 소식 ]

[포커스] 부산도예가회_2022 부산국제도예 페스티벌 ´Re-boot´
  • 편집부
  • 등록 2022-10-04 16:55:17
  • 수정 2022-10-04 16: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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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 FOCUS]

부산도예가회는 부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예가들의 모임이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정기전을 개최해오던 부산도예가회가 올해는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타지역 작가를 비롯한 해외작가들과 교류의 장을 선보였다. 여러 시대적 어려움과 한탄이 주를 이루는 포스트코로나시기, 이제 함께 견디며 극복하자는 새로운 방향을 제안했다.

 

2022 부산국제도예 페스티벌 Re-boot

글·사진. 서희영 객원기자

2022년 부산 국제도예페스티발이 지난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개최됐다. 부산도예가회가 주관, 부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부산도예가회 35회 정기전의 확장 교류전으로 국내외 110명의 도예작가가 참여했다. 부산도예가회는 꾸준한 단체전을 통해 지역문화 예술활동을 이끌며, 지역단체로는 드물게 한일 교류전, 한중일교류전, 부산 국제교류전 등 지역을 넘어 다양한 국제교류전을 진행해 왔다. 이번 국제도예페스피벌은 ‘리부트re-boot’를 주제로 포스트코로나시대의 변화된 상황을 맞는 도예계가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는 장으로 해외작가 20명, 부산도예가회 이외의 한국작가 53명, 부산도예가회 작가 37명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밖에 학술세미나가 8월 18일 디자인진흥원 3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예가들의 작업과 방향’ 을 주제로 네 명의 국내외 작가가 주제발표를 이어갔다. 첫번째로 발표자로 김현식 전 동부산대 총장이 ‘언택트-온택트 시대와 도자문화’를 주제로 지역도예의 현상황과 문화전반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공예가들이 나아갈 방향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두번째로 조엘 스와넷Joelle swanet 벨기에 작가가 ‘코로나 시대에 따른 변화와 나의 작업’을 주제로 코로나 이전에 한국과 중국 등지의 워크숍과 교류전으로 활발하게 대면활동을 하던 작가가 코로나시기를 겪으며 컴퓨터작업과 온라인수업으로 변화한 자신의 활동을 공유하며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이야기했다. 세번째 발표자인 이춘복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촉감 감각의 수용과 도자조형 표현의 확장성 연구’를 제목으로 핸드빌딩 위주의 자신의 작업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올레이Boonkerd Srisukha태국 라자만갈라 대학교수가 ‘The Role of artists in the post-corona era’라는 제목으로 자연의 영감을 받아 자연물을 활용하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작년에 참여했던 서울 경기 충청, 경북 경남 등지의 작가들과 더불어 강원 제주 전남 등지의 작가들이 추가로 초대되어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규모의 전시가 되었다. 특히 해외 8개국의 도예작가들도 초대해 부산도예가회 작가들과 함께 교류하는 전시로 기획됐다. 강무창 협회장은 “각각 다른 지역, 다른 국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열정적이며 다양한 작품세계가 부산도예가회 작가들과의 교류전을 통해 서로 공유되고 소통하며 다시 시작하는 리부트re- boot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국내외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에서 도예에 관심있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개최소감을 전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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