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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월호 | 뉴스단신 ]

전직 교장선생님의 도자기교육장_산본도자기교육장
  • 편집부
  • 등록 2021-09-30 11: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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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전직 교장선생님의 도자기교육장

산본도자기교육장


산본도자기교육장은 39년간의 교직생활 후 은퇴한 강상식 전 교장선생님이 올해 3월 2일에 오픈한 신설 공방이다.

글·사진. 이민형 객원에디터

이곳은 나만의 생활 그릇을 손으로 만드는 ‘생활자기’를 비롯해 전기물레를 이용해 찻사발, 화병, 주병을 만드는 ‘물레성형’, 나무 트레이에 옻칠 삼베 한지 등을 올려 만 드는 ‘나전칠기’, ‘핸드페인팅’ 등 다양한 수업이 정규반과 원데이 클래스로 운영되고 있다. 수업은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세라믹아트공학과에서 석사를 전공한 강상식 원장을 중심으로, ‘도예심리치료사’ 자격을 소지한 이경미(물레/생활자기), 신봉은(물레/생활자기), 윤미정(물레/생활자기), 최혜진(생활자기) 등 4명의 강사들이 수강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장은 탁 트여 있는 넓직한 홀에 여러 기자재가 알차게 갖춰져 있다. 실습공간에는 전기물레 6대와 0.3루베, 0.15루베의 전기가마 2대, 토련기 1대 등이 있다. 현재 산본도자기교육장의 수강생들은 주로 2,30대의 여성 수강생들이 많으며, 점점 다양한 연령층이 도자기에 매력을 느끼며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교육장 곳곳에는 수강생들의 작품이 많이 보였으며 작품의 종류 또한 다양하다. 실습공간 한쪽에는 별도로 옻칠실이 있고 나전칠기, 채화칠기, 황칠기법 등의 작업이 이뤄진다. 
강상식 원장의 도예와의 인연은 꽤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교직생활 중 국어과목을 가르친 국어 선 생님이었으나, 꾸준히 도자기 공부를 하고 도자기 교육을 했다. 그가 도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장에 갔다가 옹기점에서 ‘발 물레’ 로 옹기를 만드는 모습이 마치 ‘천사’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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