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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월호 | 특집 ]

[특집] 도예가와 플로리스트, 두 가지 직업 가지기
  • 임소리 RAW CRAFTS 대표
  • 등록 2018-06-12 15:53:28
  • 수정 2024-07-23 17: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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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화병 Flower and Vase

도예가와 플로리스트, 두 가지 직업 가지기 


_ 임소리 RAW CRAFTS 대표

흙과 꽃
필자는 자연에서 오는 재료인 흙과 꽃을 다루는 작업 을 하고 있다. 두 재료는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 작업과정에선 서로 다른 매력을 지 니고 있다. 무형의 흙이라는 재료에서 형체가 있는 어 떤 것을 창조해내는 도예의 과정이 긴 시간 인내와 기 다림 끝에 작품을 탄생시키는 매력이 있다면, 꽃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재료를 배열하고 디자인함으로써 극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해내는 매력이 있다. 정적이 고 느린 흙 작업과 역동적이고 화려한 꽃 작업을 동시 에 한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두 재료를 다루는 작 업은 정서적으로도 어떤 치유의 힘이 있다고 생각된 다. 필자가 운영하는 RAW CRAFTS 에 다니는 수강생 들이 지속적으로 두 재료를 다루는 수업을 찾는 이유 이기도 한 것 같다.


흙과 꽃을 만지는 사람
필자는 전업 도예작가도 아니고 꽃집을 운영하는 플로 리스트도 아니다.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한 후 패션회 사에서 트렌드를 분석하고 제안하는 컬러리스트로 활 동했었다. 회사에서 7년이라는 기간 동안 이미지 위주 의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손으로 무언가를 창작해내는 일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그러면서 꽃이라는 재료를 어레인지arrange 한다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직 접 꽃을 접하고 배우게 되면서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 었다. 학부 시절에 도예를 선택했던 이유는 손으로 무언가 는 만들어내는 작업을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꽃을 만 지고 배우는 것 또한 필자의 성향에 잘 맞았고, 2년의 시간 동안 회사에 다니며 꾸준히 꽃 학원을 다녔다. 꽃 배우는 것 자체도 좋았지만, 아름다운 꽃을 만지며 오 는 긍정의 기운이 필자가 다시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 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것 같다. 그래서 현재는 회사에 서 퇴사하고 작업실에서 흙과 꽃을 만지는 직업을 가 지게 되었다.


꽃을 배우고자 하는 도예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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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8년 5월호를 참조바랍니다정기독자는 지난호보기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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