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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기호들》_2025. 9. 10. ~12. 20.
  • 편집부
  • 등록 2025-12-22 11: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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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0. ~12. 20. 남목갤러리



남목갤러리에서 개최된 《사적인 기호들》은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내면에서 길어 올린 감정과 기억을 ‘사적인 기호’라는 시각적 언어로 풀어낸 전시였다. 말로 포착하기 어려운 감정은 반복되는 행위와 형태, 질감과 색채로 전환되어 회화·조형·도예 등 서로 다른 매체 위에 축적되었다. 도농 김병억은 흙과 불, 시간을 삶의 태도로 끌어안으며 장작가마가 남긴 흔적을 절제된 기물로 제시했다. 비움을 통해 드러난 물성은 축적된 시간의 깊이를 전했다. 홍승규는 절제된 형태와 응축된 색감, 유약의 밀도를 통해 감정과 기억의 층위를 탐구했다. 그의 기물은 기능을 넘어 정서를 담는 그릇으로 확장되며, 감정과 언어 사이의 간극을 조용히 환기했다.



사진. 남목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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