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록, 기억 그리고 도자기_ 김수아
- 나는 익숙한 것, 사라져가는 것에 애틋함을 느낀다. 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것, 익숙한 것에 마음이 더 끌리고, 그 마음이 소중해서 멀어져 가는 것을 놓을 줄...
- 2025-05-02
-
- 주변에서 감각하기_ 박자일
- 나의 작업 세계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것에서 나와 관계 맺는 주변 그리고 타인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야가 확장되어왔다. 정체성에서 출발해 공간과 사물을...
- 2025-03-04
-
- 김유주 Migration
- 「Migration」 21.5x10.5x16cm벗어나야 하는 관성도예는 가장 원초적인 재료를 다루는 예술이다. 의지로 완전히 제어할 수 없는 불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도예의 ...
- 2025-02-07
-
- 경계가 열어주는 가능성_최나운
- “인간에게 가장 깊은 것은 피부다.” _폴 발레리Paul Valéry우리는 흔히 진리를 찾기 위해 내면을 탐구해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해답은 다른 곳에 ...
- 2025-01-02
-
- 환영의 순간들_최설지
- 인간은 누구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진정한 나’를 찾고 싶어 하는 동시에 사회적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외부의 모...
- 2025-01-02
-
- 심상의 덩어리_ 윤지영
- 「심해 너머의 세상」모든 사회는 저마다의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하여 인적 자원을 양육하고 공급하기 위하여 많은 종류의 교육 시스템을 활용한다. 교육과 ...
- 2024-11-06
-
- 변형의 순간에 포착된 생명체들_백자은
- 「Flower Power」 53×43×43cm | Stoneware, colored porcelain, colored slip and glaze | 2024“나는 성장과 변화의 낯섦과 즐거움을 탐구하는 핸드빌드 도자 조형을 통해 우리와, 우...
- 2024-10-04
-
- 해체적 몰입의 외현
- 어린 시절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면 주로 물건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시간을 보냈다. 분해된 부품들이 서로 호환되었을 때는 본래의 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 2024-08-30
-
- 바다와 땅이 맞닿은 풍경
- 나의 작업세계는 ‘집중과 의도’라는 두 개의 축으로 형성되어 있다. 나의 예술적 여정은 이 두 단어의 의미를 탐구하고 구현하는 과정에서 빛난다. &ls...
- 2024-08-01
-
- 필연의 구획을 넘어 직조한 표정들
- 나는 ‘어떻게 작품이 환경에 영향력을 주고, 공간에 대한 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흙, 돌, 브론즈, 나무를 소재...
- 2024-08-01
-
- 이흥복, 겹겹이 쌓인 시간의 여정
- 나의 고향, 거창 산의 특징은 깊음이다. 산을 말할 때 흔히 그 높음의 척도를 두고 격을 부여하거나 혹은 그 산이 가진 의미를 말하곤 한다. 그러나 거창 산은 ...
- 2024-06-03
-
- 나은미, 컬러 오브 테라
- 현대 생활은 다양하고 복잡하여 끝없이 진화·변화하고 있고,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계획하고 적용하기 위해 사물들을 천천히 주시한다. ...
- 2024-06-03
-
- 김귀연, 마주한 푸름에 바치는 기도
- 마주한 푸름에 바치는 기도종교와 무관하게, 누구나 행하고 있을 바람이라는 심리를 기도라 하고, 기도하는 심리는 원시적인 인간의 원시적이고, 순수한 심리...
- 2024-05-03
-
- 박진선, 일상 속 몽상을 기록하다
- 일상 속 몽상을 기록하다 일상에서 포착한,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사물들에 대한 은유와 나만의 공예적 사고를 도자 매체로 표현하고 있다. 도시의 일상 속에 ...
- 2024-03-28
-
- 흙과 불의 공명, 조윤득
- 서울에서의 전에 이어 제주에서 전을 열었다. 도예와 조각을 융합해 흙과 불이 일구어 낸 도조 작품에 주력하는 나는 그간 돌하르방, 제주돌, 화산의 흔적 등 ...
- 2024-01-31
-
- 기억
- 우리 의식의 흐름은 고정되지 않고, 그 전체가 기억으로 보존된다. 기억은 태어나서 유년기의 나로부터 지금까지 겪어 온 나의 인생이며, 상상이 아닌 한 영...
- 2024-01-31
-
- 오종보
- 나는 흙으로 전통적인 작업과 현대적인 작업을 유기적으로 하며 한국미를 작품에 담는 것을 추구한다. 나에게 ‘한국적 미’란 단순하고 절제돼 있는, ...
- 2024-01-30
-
- 제주도기의 여정, 쓰번
- 물레를 한없이 돌려도 제자리이다. 어느 날 현무암을 도구로 삼아서 표면을 두들겼더니 느낌이 확 달라진 ‘돌그릇’이 되었다. 압착기Press를 제작하...
- 2024-01-30
- 뉴스단신더보기
-
-
- <2025 중국 야후 여름 장작가마 캠프> 참가자 모집_ ~2025.7.15. 선착순 15명
- 2026년 1월 와 7월 가 국내외 도예가 약 40여 명 과 학생 500여 명이 참여하는 정부 공식 행사로 개최 예정이다. 2026년의 본 행사 개최에 앞서 ‘중국 윈난성 취칭시 야후 중국장 작가마연구소 (소장 정동훈)’ 주관으로 가 7월 28일부터 8월 18일(20박 21일)까지의 일정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 장소는 ‘중국 윈난성 취칭시 야후 국제.
-
- 어린이의 상상력이 꽃피는 5월의 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 대상 문화행사 개최체험형 전시와 야외 공연으로 구성, 5월 한 달간 전면 운영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문화행사 을 5월 1일부터 31일 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자유롭게 체험하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
- 전국으로 확장된 ‘공생공락’의 의미, 함께하는 공예 축제 <2025 공예주간> 개최_2025.5.16.~5.25.
-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진행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 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이 5월 16일(금)부터 25일(일)까지 10일간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공예주간은 ‘공생공락共生工樂(Living Together, Craft Together)’을 슬로건으로, 일상 속에서 공예가 함...
-
- 애틀랜타에서 만난 오늘의 전통
- ,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열다전통의 가치를 품은 청년 브랜드들이 미국 현지 시장과 직접 마주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해외 유통 프로모션 행사가 지난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애틀랜타 개스사우스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연계...
-
- 여주 세라믹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2025 이도도자기 축제>
- 제품 할인, 체험 프로그램, 한정 디저트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구성도자 브랜드 이도도자기가 주관하는 가 지난 4월 25일(금)부터 5월 11일 (일)까지 여주 세라믹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고, 도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축제 기간 동안 이도의 대표 제품을 포함한 총 505종의 도자 제품..
- 도예마당더보기
-
-
- [김대환 교수의 문화재 기행 50] 고구려 불꽃모양 장식 금관 高句麗火焰形裝飾金冠
- 사진1) 「고구려 불꽃모양 장식 금관 高句麗火焰形裝飾金冠」 고구려 높이 15.8cm, 지름 19.5cm한민족은 고조선의 강력한 제국을 형성한 시기에 태양을 숭배하고 제천의식을 통해서 천제를 지내며 오천 년 역사를 이어 온 동북아시아의 핵심 민족이다. 한민족이 태양을 숭배한 증거는 「거친무늬 청동거울」, 「비파 모양 동검」 등 여러 종류..
-
- [한 장의 사진, 영원의 작품 19]
- 본 지면은 경기도자미술관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꼭지입니다. 사진 한 점을 통해 기법이나 표현방식, 주목받은 이유 등 다각적으로 살펴보며 과거의 물상과 이야기를 탐험하고자 합니다.글·사진. 경기도자미술관 제공고희숙 KO Heesook「White line 2019」 Ø29×h13cm | 한국 | 2019고희숙은 슬립캐스팅Slip casting기법으로 백자를 제작한다. ...
-
- 김예빈 갤러리 모순 대표 인터뷰
- 모순의 미학, 조화를 큐레이팅하다서울 정동길,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2층 건물에 자리 잡은 ‘갤러리 모순’은 이름 그대로 이질적인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공예와 미술, 기능성과 조형성 사이의 긴장과 융합이 이곳의 정체성이다. 이 공간의 디렉터 김예빈은 갤러리 운영의 전통적인 문법.
-
- [소소담화40] 무너지고, 부서지고, 터지고, 갈라진 흙
- 요즘 유행어로 ‘힙Hip 하다’라고 하면, ‘새로운 것을 지향하고 개성이 강한 것’을 의미한다. 이 ‘힙’을 가장 반기고 열망하는 이를 꼽는다면, 예술가들이 아닐까? 어느 시대나 가장 트렌디하고 독창적이며 개성이 넘치는 스타일이나 태도를 추구하는 자들의 선두에는 늘 예술가들이 있었다. 그렇다면 현대 도예의 &lsq...
-
- [에세이 ESSAY 4] 그릇이 된 생각들_1인人 밥솥「사름」
- ‘사름’은 도작稻作문화에서 이양으로 모를 옮겨 땅 냄새를 맡다가 심은 지 4~5일쯤 지나 완전히 뿌리를 내려 파랗게 생기를 띠는 일, 또는 그런 상태를 말한다. 제주도 방언으로는 사람을 ‘사름’이라 한다. 농사꾼 못된 옹기장이로 이 사람에게는 옹기몸흙의 생감을 사름에서 느끼게 되며, 또 가을 추수가 끝나고서도 그 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