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체적 몰입의 외현
- 어린 시절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면 주로 물건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시간을 보냈다. 분해된 부품들이 서로 호환되었을 때는 본래의 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 2024-08-30
-
- 바다와 땅이 맞닿은 풍경
- 나의 작업세계는 ‘집중과 의도’라는 두 개의 축으로 형성되어 있다. 나의 예술적 여정은 이 두 단어의 의미를 탐구하고 구현하는 과정에서 빛난다. &ls...
- 2024-08-01
-
- 필연의 구획을 넘어 직조한 표정들
- 나는 ‘어떻게 작품이 환경에 영향력을 주고, 공간에 대한 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흙, 돌, 브론즈, 나무를 소재...
- 2024-08-01
-
- 이흥복, 겹겹이 쌓인 시간의 여정
- 나의 고향, 거창 산의 특징은 깊음이다. 산을 말할 때 흔히 그 높음의 척도를 두고 격을 부여하거나 혹은 그 산이 가진 의미를 말하곤 한다. 그러나 거창 산은 ...
- 2024-06-03
-
- 나은미, 컬러 오브 테라
- 현대 생활은 다양하고 복잡하여 끝없이 진화·변화하고 있고,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계획하고 적용하기 위해 사물들을 천천히 주시한다. ...
- 2024-06-03
-
- 김귀연, 마주한 푸름에 바치는 기도
- 마주한 푸름에 바치는 기도종교와 무관하게, 누구나 행하고 있을 바람이라는 심리를 기도라 하고, 기도하는 심리는 원시적인 인간의 원시적이고, 순수한 심리...
- 2024-05-03
-
- 박진선, 일상 속 몽상을 기록하다
- 일상 속 몽상을 기록하다 일상에서 포착한,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사물들에 대한 은유와 나만의 공예적 사고를 도자 매체로 표현하고 있다. 도시의 일상 속에 ...
- 2024-03-28
-
- 흙과 불의 공명, 조윤득
- 서울에서의 전에 이어 제주에서 전을 열었다. 도예와 조각을 융합해 흙과 불이 일구어 낸 도조 작품에 주력하는 나는 그간 돌하르방, 제주돌, 화산의 흔적 등 ...
- 2024-01-31
-
- 기억
- 우리 의식의 흐름은 고정되지 않고, 그 전체가 기억으로 보존된다. 기억은 태어나서 유년기의 나로부터 지금까지 겪어 온 나의 인생이며, 상상이 아닌 한 영...
- 2024-01-31
-
- 오종보
- 나는 흙으로 전통적인 작업과 현대적인 작업을 유기적으로 하며 한국미를 작품에 담는 것을 추구한다. 나에게 ‘한국적 미’란 단순하고 절제돼 있는, ...
- 2024-01-30
-
- 제주도기의 여정, 쓰번
- 물레를 한없이 돌려도 제자리이다. 어느 날 현무암을 도구로 삼아서 표면을 두들겼더니 느낌이 확 달라진 ‘돌그릇’이 되었다. 압착기Press를 제작하...
- 2024-01-30
-
- 형태에서 기능찾기
- 루이 설리반Louis Sulivan의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형태와 기능의 상관관계로서, 사물의 의도된 기능에 근거하여 형태를 구상하는 기능주의 이론이...
- 2023-12-27
-
- 안영경 도화전 <푸른 정원>
- 나의 작품세계 CLAY WORLD OF ARTISTS한여름의 푸른 정원 안영경 도화전 8.16.~26. 용산공예관이번 용산공예관에서의 전시는 2022년 여름의 《푸른 모란-우연과 필연》...
- 2023-09-27
-
- 김성철 <원 위에 숨Breath in a Circle>
- 나의 작업세계 CLAY WORLD OF ARTISTS 원 위에 숨글. 김성철 도예가 사진_가나아트 보광 제공 현대 사회에서 호롱은 본래의 기능이 퇴화한 장식적 사물이다. 간편한 ...
- 2023-04-27
-
- 김윤선 <달을 품다>
- 밤하늘의 둥근 달이 주는 깊은 울림은 예술가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표현의 감정을 갖게 한다. 더군다나 예술가들이라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달을 표...
- 2020-11-11
-
- 황지혜〈해림海林〉
- 황지혜〈해림海林〉2019.1.16~1.21 통인화랑“바다 속에서 보이는 모든 것은 마치 금지된 세계에서 훔쳐온 것만 같다. 그것은 아무리 자주 잠수해 들어가도 결...
- 2019-03-08
-
- 김현식〈묵상Meditation〉
- 김현식〈묵상Meditation〉10.17.~10.28 갤러리 유현대도자는 다양한 매체와 표현을 통하여 현대사회의 메세지와 인간의 내면 세계를 폭넓게 반영하여 새로운 조형...
- 2018-12-05
-
- 존재를 증명하는 일_배세진
- “내 작업은 10년 정도 했다고 승부가 나는 작업이 아니다. 더 오래 해야 누적된 시간이 갖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Q. 모든 작품의 제목은 「고도를 기다리며Wa...
- 2018-06-18
- 전시더보기
-
-
- 시간이 빚어낸 풍경 조각들
-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란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며 쌓아 온 지난 궤적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한 해간 선보이고 있다. 공예가 지닌 가치와 함의를 오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란전시’의 2024년 두 번째 전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가 9월 26일까지 열린다. 전 시는 .
-
- 공존으로 길어 올린 동아시아 미의식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김해시의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 정을 기념하여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2024년 3월부터 5월까 지 각각 한·중·일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워크숍을 개최했다. 한· 중·일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및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선정 도시의 도예가 총 14명이 미술관 레지던...
-
- 사람의 공간에 함께한 도자기, 풍류를 품고 노래하다
- 공간 속 도자기, 도자기 속 공간도자기는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사 람이 사는 공간에 함께했다. 때로는 어떤 장소에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도자기 자체가 하나의 공간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도 자기의 특성에 주목해 ‘도자기와 공간’을 함께 탐구하는 첫 전시를 ‘풍류風流’로 풀어 보았다.풍류를 품...
-
- 소멸을 거부하는 의지의 표상
- 구세나의 「병합」(2024) 연작은 가상과 현 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재와 미래가 얽히는 복잡한 직조물이자 교차로이다. 작가 는 분초 단위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집요한 관찰자의 시점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연극적 손동작과 하얀 그림자 형상의 공생 관계는 창조와 작업, 의사소통과 표현, 연 결과 관계, 보호와 돌봄, 권력과 통제, 영 성...
-
- 익숙함의 낯선 면모
- 적막한 진열대에 놓인 핸드백과 하이힐, 그릇 표면을 뒤덮은 스터드, 양립할 수 없 는 것들이 맞부딪쳐 존재를 알린다. 김덕 희의 도자예술은 일상의 비일상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익숙한 사물들을 고정된 시각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형태로의 가 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작가는 학부 시절부터 기器의 통상적인 형 태에 유희적 표현...
- 작가더보기
-
-
- 안병진, 조선백자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의 백자를 모색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도공
- 여주 지역은 약 1천 년에 가까운 도자 역사를 바탕으로 형성된 대 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도자기 생산 및 산업 지역이다. 당대 최 고 품질의 백자를 생산했던 중암리의 고려백자 가마터를 비롯하 여 도전리, 부평리, 북내면, 강천면 등 여주의 곳곳에 고려 및 조선 시대 자기 가마터들이 남아있으며, 조선 말기, 경기도 광주에 설 치되었던 왕...
-
- 안온하고 평안한 집, 류호식
- 류호식은 페이퍼클레이를 사용해 안온하고 평안한 공간 ‘Querencia’을 만든다. 그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순간에서 주제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문득 마주치는 순간의 풍경을 사진 또는 스케치로 기록하고, 마음의 눈으로 떠올려 보며 다시 그린다. 삶에 위안이 되었던 순간을 상상으로 되짚어 가는 길. 그에 게 작업 과정은 매 ...
-
- 해체적 몰입의 외현
- 어린 시절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면 주로 물건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시간을 보냈다. 분해된 부품들이 서로 호환되었을 때는 본래의 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만들어 냈다. 원본을 해체한 뒤, 그 재료들로 하여금 또 다른 원본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부품 간의 호환성, 조립 그리고 결합의 과정에서 도자 작업에 대한 ..